겉은 유분이 많아 보이지만 속은 당기고 건조한 속건성 피부, 정확히는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피부 타입입니다.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 피지 분비가 과도해지고, 결국 건조함과 번들거림이 동시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피부 타입에는 올바른 보습 루틴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속건성 피부를 위한 실질적인 보습 루틴을 단계별로 소개합니다.
1. 속건성 피부의 특징
- 세안 후 피부가 즉시 당기고 푸석해짐
- T존은 유분이 많고, U존은 건조함
- 메이크업이 들뜨고 잘 밀림
- 각질이 올라오면서 트러블도 자주 발생
이러한 증상은 피부 속 수분 부족 + 유분 과다 분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유분보다 수분 공급과 피부 장벽 강화가 핵심입니다.
2. 속건성 피부를 위한 보습 루틴
① 약산성 클렌저로 자극 없이 세안
세정력이 너무 강한 클렌저는 피부 장벽을 무너뜨려 속건성을 악화시킵니다. pH 5.5 전후의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고,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세안하세요.
② 수분 토너로 피부 밸런스 정리
세안 후 첫 단계에서 수분을 빠르게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코올 프리 토너로 2~3회 레이어링하면 피부 속까지 수분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 추천 성분: 히알루론산, 판테놀, 병풀 추출물
③ 수분 에센스 또는 앰플 사용
수분 저장고 역할을 하는 에센스 또는 앰플 단계에서 속보습을 강화하세요. 가볍지만 흡수가 빠른 젤 타입 제형이 효과적입니다.
- 추천 성분: 나이아신아마이드(저농도), 베타글루칸, 마데카소사이드
④ 수분크림으로 보습막 형성
속건성 피부는 수분을 공급하는 것과 동시에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습막을 형성하는 수분크림이 꼭 필요합니다. 유분이 너무 많은 크림보다는 유수분 밸런스가 맞는 제형이 적합합니다.
- 추천 성분: 세라마이드, 스쿠알란, 시어버터
⑤ 주 2회 수면팩 or 장벽 강화 앰플
주기적으로 피부를 회복시켜줄 고보습 제품을 활용해 장벽 회복 + 수분 충전을 병행하세요.
- 추천 제품: 무향, 무알코올 슬리핑팩 또는 진정 앰플
3. 생활 속 수분관리 습관
- 하루 1.5~2L 물 섭취
- 실내 습도 40~60% 유지
- 가습기 또는 수분 미스트 활용
- 장시간 난방, 온풍기 노출 줄이기
- 세안 후 3분 이내에 보습 제품 바르기
💡 속건성 피부 보습 루틴 요약
- 약산성 클렌저로 순하게 세안
- 수분 토너 2~3회 레이어링
- 수분 에센스 or 앰플로 속보습
- 수분크림으로 수분막 형성
- 주 2회 고보습 팩 or 장벽 앰플 사용
- 충분한 수분 섭취 + 생활 습관 개선
속건성 피부는 속부터 채우는 관리가 핵심
속건성 피부는 유분보다 수분 부족에서 비롯되는 피부 고민입니다. 겉으로 번들거린다고 유분을 제거하기보다는, 피부 속까지 수분을 채우는 보습 루틴이 우선입니다. 오늘부터 올바른 루틴을 실천해 피부 밸런스를 회복해보세요.